타이 USTR 대표 "마른 장작 같은 미·중 관계…긴장 완화가 목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타이 대표는 전국양계협회 회의에서 "중국과 교류는 세계 양대 경제 대국 사이에 발생한 마찰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관계가 마른 장작더미 같다"며 "오해가 불꽃을 만들어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화재를 일으킬 것 같다"고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지난 26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통화로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맺은 1단계 무역협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논의했다. 반면 중국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라고 미국을 압박했다.

그는 "마찰을 줄여 휩쓸리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을 안정시킬 방법에 대해 냉철한 대화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는 중국 소비자들이 육류 소비를 늘림에 따라 대중 닭고기 수출이 93만 톤으로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 대표는 "중국은 거대 시장과 인구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 모두에게 음식이 필요하기에 우리가 수출할 수 있는 농축산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