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6만6,967.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횡보 상태에 들어간 비트코인이 연말 강력한 랠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기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가치저장수단으로 가장 인기 있는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 수단으로 올해 말 강력한 상승세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인 비트코인이 4조 달러인 금의 재정적 상한선에 도달하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목표로 불과 10년 안팎의 역사를 가진 비트코인의 가치가 수천 년간 이어온 금의 25%까지 이른 것이 이를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좌우하는 장기보유자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보유수준이 최고치에 도달하면 가격이 반등하고 반등하며 매도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해 4월 5만4000달러까지 치솟았을 때 이전 장기보유자들은 매도에 나섰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5개월간의 숙성을 거쳐 10월의 랠리를 다시 연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간 보유에 들어가면서 공급량이 고갈되고 그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다는 주장이다. 분석가는 “총을 쏘고 나면 새로운 탄약으로 재장전 되듯이, 시장에 고무된 새로운 투자자들이 또 다른 랠리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 보유자가 쌓이면서 시작된 올해 4분기 랠리를 분석한 결과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자신감이 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슨 일어나든 올해 말에 확실한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최고 수준에 도달한 장기보유자들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