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타나집(Tanajip) 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우디 투자부는 지난해 투자청에서 장관급인 투자부로 격상된 정부 부처로 국가혁신전략 '비전 2030'에 맞춰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지원에 나서고 있다.
양측은 국가혁신전략에서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그린에너지를 주요 미래 에너지로 설정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현지에서 대규모 그린에너지 사업을 선도 중인 기관·기업과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 이 회사는 그린에너지 저장 운송을 위한 저온 탱크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티인 키디야 프로젝트 등 도시개발 사업에서 지원·협력을 강화하며 확충 예정인 도로와 항만, 발전 등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도 금융조달까지 연계한 포괄적 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빌딩, 도로, 메트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