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9%로 반등했으나 3분기 0.8% 하락할 듯
소비와 자본지출,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일본 경제가 침체하고 있을 가능성 있다"
10월 도매물가상승 7.0%이나 소비자물가상승은 0% 수준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모습 (사진 로이터)
일본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병목 영향으로 소비와 생산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5일 로이터 의뢰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이 3분기에도 성장하겠으나 2분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1분기 GDP가 -0.9%를 기록한 뒤 2분기 1.9%로 반등했다. 다만 3분기 GDP 전망치는 2분기보다 연율 0.8% 하락할 것으로 보여 다른 나라보다 양적긴축 시작이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자본 지출이 2분기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기업 활동이 활동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카이 사스케 미즈호 리서치앤테크놀로지스 경제분석가는 "소비와 자본지출,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일본 경제가 침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 영향으로 서비스 지출은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수급과 교역 조건 악화가 심각해서 대확산이 다시 일어나면 내년 소비가 짓눌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IHS마킷 따르면 au지분은행 일본 10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엔 48.9였다.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
일본 정부는 오는 15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는 강력한 세계 수요 덕분에 코로나19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다만 일본 내부에 코로나19 대확산이 발생해 긴급 조치를 시행했고 이 바람에 소비가 크게 줄었다.
지난 9월 30일 규제조치 해제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공급망 병목이 생산과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10월 도매물가상승률이 7.0%에 달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이 소비 부진 영향으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에 가깝다. 이는 기업 이익이 줄고 있다는 뜻.
아사히 노구치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일본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억눌린 수요가 서서히 풀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5일 로이터 의뢰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이 3분기에도 성장하겠으나 2분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1분기 GDP가 -0.9%를 기록한 뒤 2분기 1.9%로 반등했다. 다만 3분기 GDP 전망치는 2분기보다 연율 0.8% 하락할 것으로 보여 다른 나라보다 양적긴축 시작이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자본 지출이 2분기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기업 활동이 활동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카이 사스케 미즈호 리서치앤테크놀로지스 경제분석가는 "소비와 자본지출,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일본 경제가 침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 영향으로 서비스 지출은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수급과 교역 조건 악화가 심각해서 대확산이 다시 일어나면 내년 소비가 짓눌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IHS마킷 따르면 au지분은행 일본 10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엔 48.9였다.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
일본 정부는 오는 15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는 강력한 세계 수요 덕분에 코로나19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다만 일본 내부에 코로나19 대확산이 발생해 긴급 조치를 시행했고 이 바람에 소비가 크게 줄었다.
지난 9월 30일 규제조치 해제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공급망 병목이 생산과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10월 도매물가상승률이 7.0%에 달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이 소비 부진 영향으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에 가깝다. 이는 기업 이익이 줄고 있다는 뜻.
아사히 노구치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일본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억눌린 수요가 서서히 풀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