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에 테슬라 주식 10% 매각 여부 투표 부쳐
팔로워 371만여 명 가운데 57.9%가 찬성
스톡옵션 행사하기 위해선 주식 매각할 수밖에 없어
민주당, 억만장자의 주식과 채권에 세금 부여할 준비 중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들이 머스크가 가진 테슬라 주식의 10% 매각에 찬성했다.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주식 10%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머스크 대표가 하루 동안 올린 테슬라 주식 10% 매각 찬반 투표 결과, 팔로워 가운데 찬성 57.9%, 반대 42.1%로 기록됐다. 이 투표엔 351만여 명이 참여했다.
머스크는 전날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가 끝난 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에 따를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머스크 대표는 이전에 3개월 안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로부터 급여 대신 주식을 받고 있으며 과거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을 내기 위해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그는 "나는 현금 급여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다"며 "주식밖에 없어 개인적으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6월 30일 기준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은 약 1억7050만 주로 금요일 종가 기준 10%를 매각하면 21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한다.
미국 민주당 상원은 억만장자의 주식과 채권에 세금을 부과하려고 준비 중이다.
머스크는 이런 상황에 "그들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써버리고 여러분에게 갈 것"이라고 힐난했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 재무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세금을 내느냐 마느냐를 트위터 여론 조사 결과에 달려서는 안 된다"며 "억만장자가 소득세를 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머스크 대표는 테슬라 주식 2286만 주를 각각 6.24달러(약 7300원)에 살 수 있으며 내년 8월 13일에 만료된다.
지난 금요일 테슬라 종가 1222달러를 기준으로 약 280억 달러(약 33조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제공 로이터>
7일(현지시간) 머스크 대표가 하루 동안 올린 테슬라 주식 10% 매각 찬반 투표 결과, 팔로워 가운데 찬성 57.9%, 반대 42.1%로 기록됐다. 이 투표엔 351만여 명이 참여했다.
머스크는 전날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가 끝난 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에 따를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머스크 대표는 이전에 3개월 안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로부터 급여 대신 주식을 받고 있으며 과거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을 내기 위해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그는 "나는 현금 급여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다"며 "주식밖에 없어 개인적으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6월 30일 기준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은 약 1억7050만 주로 금요일 종가 기준 10%를 매각하면 21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한다.
미국 민주당 상원은 억만장자의 주식과 채권에 세금을 부과하려고 준비 중이다.
머스크는 이런 상황에 "그들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써버리고 여러분에게 갈 것"이라고 힐난했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 재무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세금을 내느냐 마느냐를 트위터 여론 조사 결과에 달려서는 안 된다"며 "억만장자가 소득세를 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머스크 대표는 테슬라 주식 2286만 주를 각각 6.24달러(약 7300원)에 살 수 있으며 내년 8월 13일에 만료된다.
지난 금요일 테슬라 종가 1222달러를 기준으로 약 280억 달러(약 33조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