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운정골드에이지요양원에서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비대면 면회를 하고 있다. 9.13 (사진=연합뉴스)
최근 8월 이후 예방접종률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8월 이후 요양병원·시설 관련 집단감염사례는 총 101건으로, 확진자 수는 총 2,535명(건당 평균 25명)이다.
월별 발생건수/확진자수는 8월에 13건/344명, 9월에 25건/458명, 10월에 63건/1,733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하며,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집단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외부로부터 종사자·이용자 감염 후 시설 내 유입을 통해 추가전파가 발생했다.
◆…11.9 0시 기준 최근 요양병원/시설 주요 집단 감염 사례 (자료=질병관리청)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증상 인지 미흡으로 인한 검사지연, 백신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 밀폐·밀집된 환경 및 방역수칙 준수 미흡이 나타났다.
중대본은 요양병원·시설 내 실내 환기 및 방역수칙 준수가 철저히 지켜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고령층 추가접종 적극시행, 이용자·종사자 건강 모니터링 강화 및 유증상자 이용(근무) 제한,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의심증상시 즉시 검사, 프로그램 운영 시 혼잡도 최소화, 상시 환기 및 주기적 표면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접종 완료 5개월 이후 조기에 추가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련 부처·협회 등에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추가접종 대상군에 대해서는 접종완료 후 6개월이 경과된 분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가능일 3주 전부터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일정을 안내 중이다.
◆…대상별 사전예약 및 접종 일정 (자료=질병관리청)
사전예약은 추가접종 가능일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가능하고,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의 경우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예약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어르신 등 고위험군 대상자분들께서는 예약한 일정에 맞춰 접종기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