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새 GPU 장착 엑시노스2200 탑재 '오리무중'

삼성전자가 쇼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19일로 예정된 행사에서 차기 엑시노스 2200시리즈가 공개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 갤럭시 S22 탑재 가능성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10일 삼성전자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많은 소문에도 불구하고 19일 엑시노스와 관련된 이벤트는 없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약간의 변경사항이 생겼으니 계속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홍보실 관계자 역시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19일 행사를 알리는 티저는 엑시노스 220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공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힘으로써 새로운 프로세서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과 보도를 부인했다.

이는 지난 8일 네덜란드 U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 전 직원으로 알려진 유튜버 슈퍼로더를 인용해 ‘생산 차질로 인해 엑시노스 2200이 차기 주력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맥이 닿아있다.

그러나 다음날인 9일 또 다른 유튜버로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계정 앤서니(Anthony)는 삼성의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티저에 기반해 19일 3개 버전의 엑시노스가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3개 버전은 2개의 A78, 6개의 A55 CPU(중앙처리장치)에 2개의 AMD RDNA2 GPU(그래픽처리장치), 4개의 A710과 4개의 A510 CPU, 그리고 4개의 AMD의 RDNA2 GPU, 1개의 고성능 X2와 3개의 A710 및 4개의 A510 CPU에 6개의 AMD RDNA2 GPU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0일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모델 번호(엑시노스가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를 가진 갤럭시 S22 시리즈(SM-S901E, SM-S906E 및 SM-S908E)를 확인해 공개함으로써 슈퍼로더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기존 보도를 정정했다.

현재까지 보도와 소문, 삼성전자 측의 입장을 종합할 때 19일 예정된 행사에서 엑시노스 2200이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의 탑재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