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31건 신규 지정
증권사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 이달 출시 예정
신규지정된 서비스 중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투자자가 증권사의 거래시스템(HTS,MTS 등)을 통해 해외주식을 소수단위(소수점 이하 최대 여섯째 자리)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에 따라 고가의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해 진다. 이 서비스는 이달 중 한국예탁결제원의 시스템 오픈 이후 각 증권사들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또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비대면 금융거래를 하거나 접근매체를 발급할 때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실지명의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내년 5월과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는 소비자가 금융투자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 및 선물하고 이 상품권을 금융회사 앱에 등록 후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키움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BNK자산운용 등이 내년 2~7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밖에 신한카드의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카드발급 서비스’, 비바리퍼블리카의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서비스’, 한국신용데이터의 ‘배달매출 신속 정산 서비스’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기존 서비스 중에는 신한금융투자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주식상품권 구매 및 선물 서비스’와 트루테크놀로지스의 ‘증권대차거래 업무자동화 서비스’의 지정기간이 2023년 12월17일까지로 연장됐다.
한편 금융위는 그동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의 시작일을 서비스 지정 당일로 정해왔으나 앞으로는 해당 서비스의 실제 서비스 개시일로 변경키로 했다. 이는 금융사업자들이 실제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