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재가동을 하루 앞둔 네럴란드 아인트호벤의 한 카페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제공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루트 네덜란드 총리 대행은 "네덜란드 국민들이 영원히 끝났다고 생각했던 규제들이 3주 동안 다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과 비필수 소매업체들도 일찍 문을 닫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다시 시행된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4명 이하의 손님만 집으로 초대할 것을 권고했다.
카페와 나이트클럽은 앞으로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마크 루트 총리 대행은 TV 연설에서 "오늘 밤 우리는 매우 불쾌하고 광범위한 조치와 함께 매우 불쾌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는 어디에나 있고 모든 곳에서 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루트가 연설하고 있는 헤이그 정부 청사 밖에 100여명의 반(反) 규제 시위대가 모였으며 이 중 몇 사람은 폭죽을 터뜨리고 경찰에게 물건을 던진 혐의로 구금됐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실내 출입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다.
네덜란드는 12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만6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신규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의 기록을 세웠던 것을 뛰어넘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예선전 등을 비롯한 스포츠 행사에 관중들은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교, 극장, 영화관은 계속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성인 인구의 85%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총 1만8695명이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