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등 신규 분양예정
최근 경기도 평택 지역이 미분양 물량 감소와 청약 경쟁 심화 등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019년 9월 미분양 아파트가 2690가구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9월에는 395가구로 1년 만에 약 85% 감소했으며 올해 9월 기준으로는 112가구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미분양도 빠르게 해소된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와 평택시가 함께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약 395만㎡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만들기 위해 조성 중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2017년부터 제1생산라인(P1)이 가동 중이며 P2도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P3공장 신축 공사도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규모 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도 진행 중으로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청약 분위기도 반전됐는데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2019년 평택시에서 분양한 9개 단지(청약접수일 기준) 중 2곳만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이듬해 9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 6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되며 약 67%의 청약 마감률을 보였다. 올해 분양한 단지는 전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도 2019년에는 평균 1.07대 1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평균 13.49대 1을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분양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21.44대 1을 웃돈다. 지난 8월 평택시 세교동에서 분양된 '평택 지제역 자이'는 1순위 568가구 모집에 1만 732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30.5대 1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일원에서 서정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정동에서 14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으로 단지에서 도보권 내 지하철 1호선 송탄역과 지장초, 라온중·고 등이 위치하며 부락산 둘레길도 가깝다.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 브레인시티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 수혜가 기대된다.
일신건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1468가구 규모다. 도보권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됐다.
화성산업은 경기 평택시 이충동 일원에서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을 통해 '평택 석정 화성파크드림(가칭)'을 같은 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29층, 11개동, 1337가구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인접한 입지를 갖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