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교통여건이 뛰어나더라도 신축 상가의 공급이 많아 경쟁 인구가 늘어나면 수요가 분산된다"며 "공급이 부족한 도심 상권에 공급되는 신축 상가는 기존 형성돼 있는 상권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고 배후수요와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는 상업용지 비율이 0.78%로 적은 남동탄에 위치해 있는데, 이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당일 판매를 모두 마친 바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도 상가 공급이 적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2021년) 소사본동에 공급된 상가의 물량은 147실로 같은 기간 부천시 전체 공급물량(2310실)의 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힐스 에비뉴 소사역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소사본동에 자리한 '힐스 에비뉴 소사역'을 12월 공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2만8000여㎡,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된다. 49층으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와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위치하며 가톨릭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도 주변에 자리해 다양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소사역세권지구단위계획구역을 비롯해 소사본 1-1구역, 소사 3구역 등 여러 정비 사업이 예정돼 있어 유동인구 증가, 주거환경 개선 가능성 등도 제기된다.
상가 분양 관계자는 "가시성이 높은 대로변 코너 상가에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돼 효율적인 동선으로 외부 수요를 끌어들이기 좋다"며 "고객들의 체류 시간도 긴 편이어서 매출에 효과적이고 상권 활성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힐스 에비뉴 소사역'은 지하 3층에 별도의 상가 전용 주차장을 제공하고 지하 2층에는 공영주차장도 조성돼 주차 후 바로 상가로 들어설 수 있다"며 "단지 가까이 위치한 소사역에서부터 커뮤니티 가든을 거쳐 주거밀집지역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상업 보행 통로도 설계해 고객 유입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