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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장기화]

미국 물가 31년 만에 최고…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4.1%↑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1.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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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PCE 전년동월대비 5.0%↑, 핵심 PCE는 4.1%↑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

소비자들 상품 부족 우려해 소비 앞당겨

"공급망 병목으로 상품 부족 현상 일어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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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슈퍼마켓 앞 (사진 로이터)
미국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지수가 3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며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지난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

미국 소비자들은 높은 물가상승세 가운데 자동차와 상품 구매를 예상보다 늘려 4분기 초 경기전망을 끌어올렸다.

전 세계 경제가 수천조 원에 달하는 긴급 부양금을 푼 가운데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자 되레 공급망에 병목이 생겼고 이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석유 가격 하락을 위해 전략 비축유 5000만 배럴을 풀겠다고 밝히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영국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코로나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3분기에 둔화했던 소비 지출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상품 부족을 걱정해 휴가철 소비를 앞당겨서 하고 있다.

소매업자들은 휴가철 매출이 수년 만에 최고치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일부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여행과 여가 소비가 줄 수 있어 경제가 다시 위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캇 앤더슨 뱅크오브웨스트 경제분석가는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하역을 기다리는 선박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며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상품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핵심 PCE는 연준이 물가상승을 고려할 때 우선하는 지표이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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