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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긴축시대]

미 연준, 높은 물가에 자산매입 축소 가속과 금리인상 시사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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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와 고용 증가에 금리 인상 시점 빠를 수 있어

물가상승 일시적이라던 연준, 물가상승세에 우려 커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4.1%↑

신규실업 신청 건수 19만9천 건으로 많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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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높은 물가상승세에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 상향과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보다 빨리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지난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

연준과 백악관은 높은 물가상승세에 놀라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식료품·휘발유·임대료 등 필수재 가격 상승을 줄이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석유 가격 하락을 위해 전략 비축유 5000만 배럴을 풀겠다고 밝히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영국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여름까지 물가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으나 이 상승세가 가을까지 이어지자 연준 내부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연준은 11월부터 월 1200만 달러에 달하는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 매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는 데 찬성하는 견해가 크게 늘었다.

연준은 내년 6월까지 자산매입 축소를 완료하기로 했다. 다만 물가상승세와 고용증가를 고려해 기준 금리를 높이기 위한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해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7만1000건 줄어든 1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

연준에서 가장 조심스러운 메리 댈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일자리 증가와 물가상승이 계속 될 경우 자산매입 축소 완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며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두 차례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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