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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유럽각국 연일 기록 경신에 부스터샷 확대…백신 의무화 우려 커져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11.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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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DC, 40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 권장…스웨덴, 모든 성인대상 확대

오스트리아 이어 독일, 체코도 백신 의무화 검토…반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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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 당국의 방역 강화 조치 및 백신 의무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로이터>
 
겨울철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유럽 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유럽국가에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최고기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2만3,700명의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일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체코도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체코 정부는 60세 이상의 사람들과 의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 지침을 고려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25일(현지시간)부터 2주간의 봉쇄에 들어간다. 두 달 전만 해도 1천여 명을 넘지 않던 슬로바키아의 하루 확진자는 최근 1만2천명에 육박하며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럽 공중보건기관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40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권장하고 나섰다.

안드레아 암몬 ECDC 대표는 “이스라엘과 영국에서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이 빠른 시일 내에 감염과 중증증상에 대한 보호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12월과 1월에 유럽에서 사망자와 입원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지난 한 주 전 세계 코로나 사례의 67%가 유럽에서 발생했다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3월까지 지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7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같은 날 그간 65세 이상에게 제공됐던 부스터샷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일찌감치 높은 백신 접종률로 ‘위드 코로나’를 택한 유럽이 다시 대유행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9일, 내년 2월 1일부터 코로나 백신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으며 체코와 독일에서도 이 같은 제안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주말 동안 유럽국가 곳곳에서 당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이 같은 백신 의무화의 도입은 더 많은 사람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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