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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뜨자 오징어 먹물 식품도 떴다

조세일보 | 박병우 전문위원 2021.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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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달고나·붕어빵 등 추억의 간식 '특수'

식품업계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소재로 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판매량도 늘고 있어 문화콘텐츠가 식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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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 BBQ는 최근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까먹(물)치킨’을 선뵀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위인 넓적다리살(엉치살)에 오징어 먹물 튀김 옷을 입혀 황금올리브 오일에 바삭하게 튀긴 제품으로 감칠맛이 특징이다. 제주산 감귤칩과 백년초 소스를 더해 상큼함도 선사한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오징어 먹물을 함유한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의 최근 매출이 작년  9월 대비  22% 상승하며 오징어게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스쿨푸드의 베스트 셀러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마리 김밥’에 사용되는 오징어먹물은 스페인산 고급 오징어 먹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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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기획한  ‘블랙오징어버거’를 한정판으로 내놓아 눈길을 끈다. ‘블랙오징어버거’는 과거 출시했던 오징어버거를 오징어 먹물이 함유된 검은색 블랙 오징어 패티와 붉은색의 강렬한 매운 갈릭 소스로 업그레이드하고  중량도 기존 대비 약 20% 증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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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참붕어빵은 어릴 적 추억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며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 성장했다. 2016년 이후 월 최고 매출인 20억 원을 달성, 개수로는 550만 개 넘게 판매됐다.
 
참붕어빵의 인기는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등장했던 달고나, 구슬치기 등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들의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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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오징어게임 속에 삼양라면이 등장하자 이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이 소주에 삼양라면을 안주로 먹는 장면에 착안해 부셔먹는 라면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불닭볶음면 이후 신제품에 고심하던 삼양라면은 이번 오징어게임 드라마로 새로운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장수 스낵 ‘짱구’에 달고나를 입힌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농심도 오징어게임을 재해석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최근 농심 인스타그램에는 '4리곰탕, 5징어짬뽕, 6개장사발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456그릇의 라면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한의 식사에 도전한다"라고 적힌 포스터를 내 걸어 자사제품을 각인시키며 SNS를 달궜다.

업계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영화가 히트 치자 오징어를 활용한 제품들도 덩달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국내 영화·드라마의 콘텐츠 수준이나 엔터테인먼트 역량으로 보아 향후에도 독특한 소재의 영화가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또 다른 신드롬으로 이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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