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후보별 기대분야는...李 '경제성장' vs 尹 '정치개혁'

'경제성장과 양극화 해소'...이재명 39.3%-윤석열 26.9%, 李 우위

'정치개혁과 부정비리 척결'...윤석열 38.9%-이재명 27.6%, 尹 우위

주거안정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재명 31.9%-윤석열 31.8%, 양 후보 팽팽

MBC 의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성장과 양극화 해소’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치개혁과 부패 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MBC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4가지 정책 과제를 놓고, 각각 어느 후보가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물은 결과,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39.3%로 가장 많았고, 윤석열 후보는 26.9, 정의당 심상정 후보 3.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3%로 나타났다.

'빈부격차 완화와 양극화 해소' 문제도 이재명 후보가 잘할 거란 응답이 34.8%로, 윤석열 후보 27.1%보다 더 많았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주거 안정과 부동산 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31.9%, 31.8%로 팽팽했다.

'정치개혁과 부정비리 척결'은 이재명 후보 27.6%, 윤석열 38.9%로 윤 후보가 잘할 거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후보별로 입장 차가 분명한 현안들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선 '현 수준보다 더 높여야 한다' 21.9.% '현 수준 유지' 23.4%, '현 수준보다 낮춰야' 34.2% '종부세 폐지' 13.6%로 '높이거나 유지'. 반대로 '낮추거나 폐지'란 응답이 엇비슷하게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서도 찬성 50.9%, 반대 43.5%로 찬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미접종자가 확진될 경우 치료비 일부를 본인에게 부담시키는 방안에 대해선 59.8% 대 37.7%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20%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