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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옐런 "오미크론,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협될 수 있어"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2.0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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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중대한 문제 일어날 수 있어"

"공급 또는 수요를 억눌러 물가상승 방향 결정할 수"

"물가상승에 '일시적' 표현 철회할 준비 돼 있어"

"기준금리 인상은 연준이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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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제공 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로이터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키고 수요를 줄여 세계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델타 변이가 나타났을 때 경제적 영향을 크게 우려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경제 성장을 크게 낮추지 않길 바란다"며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중대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공급망 문제를 심화시켜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도 "수요가 억눌려 물가상승 압력을 즐이는 느린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에 퍼지기 시작하자 금융시장이 혼란해졌고 전 세계 정부들은 여행과 직장 방역을 강화했다.

옐런 장관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마찬가지로 물가상승에 '일시적'이란 표현을 철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시적이란 표현을 그만 쓸 준비가 돼 있다"며 "이 단어가 우리가 마주한 상황을 표현하는데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해당 단어가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를 지니기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시인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물가상승을 일으킨 주요 원인이 아니라며 그 원인은 공급망 문제와 공급/수요 불균형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미국 상무부는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3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핵심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지난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

지난 1일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이 물가상승에 영향을 적게 미쳤고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수요를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옮겨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연준이 1970년대 발생한 임금-물가 상승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위해 임금인상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연준이 결정할 문제라며 금리를 인상할 정도로 강력한 미국 경제는 다른 나라에도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민간 부문과 협력해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며 "항만 물류 속도를 높이고 반도체 국내 생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인하하는 것이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 될 수 있으나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평했다.

옐런은 "경제 문제에 중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거나 중국에 방문할 생각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방문 자체는 현재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증권시장, 환율정책, 소비지출에 관해 중국과 경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계속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아직 디지털 화폐 개발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체계에 미칠 수 있는 장단점을 행정부와 의회와 같이 협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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