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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권업 주가는 증시 등락이 결정할 것”-유안타

조세일보 | 김진수 기자 2021.1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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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증시와 거래대금에 민감...강한 모멘텀 여력 보유”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상장 따라 변동...ROE 강자”
“삼성증권, 배당·밸류에이션 따라 안정적인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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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은 “올해 증권업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증시의 등락이었다”며 “내년 증권업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도 증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6일 “증권업 주가는 지난 10년간 거래대금, 이익보다도 증시의 등락과 가장 강한 동행성을 보였다”며 “내년 증시가 다시 반등한다면 증권업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고 이 경우 증시에 민감도가 높은 증권사들이 더 유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내년 코스피 범위를 2750~3350pt로 제시하며 증시 저점은 1분기 중 통과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증시 시황과 거래대금에, 한국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은 이익에 강한 동행성을 보인다”며 “반면 삼성증권은 모든 항목과 낮은 동행성을 보이며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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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제공
키움증권에 대해 정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점유율이 높고 브로커리지 이익 비중이 큰 가운데 트레이딩에서 증시 민감도를 축소하고자 주식 비중을 줄였다”며 “연초 거래대금이 급증할 때 가장 크게 상승했지만 이후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주가도 우하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대금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면 한동안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증시가 다시 강한 상승을 보인다면 신용공여 잔고와 주식운용 비중을 확대하며 강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에 대해서는 “사실상 카카오뱅크 상장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도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 상장 계획 발표 이전까지 일회성이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발표 이후 약세로 전환했고,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확정됐을 때 일시적인 급등을 보였지만 그 이후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ROE(자기자본이익률)을 보일 것이고 카카오뱅크로부터의 연결 이익도 지속적으로 반영될 전망이기에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또 정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배당정책 변경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부양, 방어하고 있다”며 “이전과 같은 고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자본을 유보한다고 해서 이익 체력이 크게 상승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행보를 보인 것”이라며 “이는 PF익스포져가 상한선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이 자본 규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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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제공
반면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타사와 달리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증시 변화에 따라 급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갖췄다”며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주가 흐름이 안정적이고 증시가 하락한 3분기에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증시 변동보다는 배당이나 밸류에이션 매력에 따라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이 10%에 가깝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양증권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정 연구원은 “기존 보유 자산에 대한 평가익이 많이 반영돼 주가가 증시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밸류에이션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꾸준히 증가하는 투자자산과 해외 자회사의 성장으로 ROE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대해 그는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에 힘입어 증시가 하락한 3분기에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며 “내년에도 10%대 ROE와 6%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지난달 2000억원 증자로 자산 확대 여력을 마련한 만큼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끝으로 정 연구원은 “한양증권은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면서부터 하락세를 보이지만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성장했고 앞으로도 외형 성장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수익률이 7%대로 올랐고 PER(주가수익비율)이 2.5배로 떨어졌기에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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