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베가엑스 공동 설립자 겸 CEO (베가엑스 제공)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는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투자기업인 시나몬랩스를 인수하고 스테이블코인 투자상품 ‘VLUNA(브이루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베가엑스는 글로벌 대체 투자 플랫폼인 다크매터의 자회사로, 지난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지난 11월 기준 운영자산총액(AUM)은 2억달러(약 2362억원)에 달한다.
베가엑스는 암호화폐 기반의 ETF(상장지수펀드), 뮤추얼펀드, 인덱스펀드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자산관리 툴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시나몬랩스는 디지털 자산 투자를 위한 투자 엔진을 공급하는 투자기업으로, 고빈도거래, 차익거래 전략 등 다양한 퀀트 투자전략을 상품화하고 있다. 베가엑스는 시나몬랩스가 보유한 금융, AI, 머신러닝(ML), 퀀트 트레이딩 관련 전문성을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결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베가엑스는 스테이블코인 투자전략과 수익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나 유로화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해 발행되는 가상화폐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변동성이 큰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베가엑스는 테라 생태계를 위한 투자전략 ‘VLUNA(브이루나)’와 5개 가상자산을 추적하는 VLUX(브이룩스) 인덱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이상화 베가엑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이번에 인수한 시나몬랩스 팀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베가엑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 높은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