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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 법원 "도주, 증거인멸 우려"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12.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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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11월 26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세무조사 무마를 조건으로 사업가에게 금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및 도망할 염려 있다"며 윤 전 서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서장은 지난 2012년 육류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가 8개월가량 해외로 도피해 인터폴 수배로 체포됐지만 검찰의 비호 논란 속에 처벌받지 않았었다.

윤 전 서장은 현직 세무서장임에도 당시 외국으로 도피했다가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지만, 구속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윤 전 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윤 전 총장이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음성 녹음이 폭로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윤 전 서장이 인천의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2명으로부터 부동산 사업 허가와 관련해 로비 등 명목으로 1억3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서장과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모씨는 A씨 등을 상대로 건축변경허가와 관련해 로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씨는 A씨 등 사업가 2명으로부터 6억45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임대혁)은 이와 관련해 재수사하고 있다. 이 수사는 주광덕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발이 발단이 됐다.

과거 경찰에서 윤 전 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번번히 기각돼 동생인 윤대진 검사장을 대신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건을 무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도 윤 전 서장이 검찰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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