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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 헝다]

디폴트 선언만 남은 헝다…자자오예 거래 중지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2.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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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만 남겨둔 '실질적 디폴트 상태'

자자오예는 달러채 만기 해결 못해 거래 중단

중국 당국, 해외부채 구조조정과 자본 유동성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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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된 헝다의 쑤저우시 문화관광 도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지난 6일까지 유예된 달러채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만 남겨둔 상태에서 자자오예(카이사)는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헝다의 여파가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p 낮춰 유동성을 늘리려 하고 있다. 현재 중국 금융권 지준율은 8.9%이다. 당국의 움직임과 함께 시장 관계자들은 헝다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하지 않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헝다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6일 오후 4시까지 달러채권 이자 총 8249만 달러(970억 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사실상 채무불이행 상황이나 이에 대해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헝다가 채무불이행 선언을 하면 달러채 190억 달러(22조 원)에 대한 채무불이행이 연속해 발생할 수 있다.

헝다의 채무불이행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이날 자자오예(카이사)는 홍콩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자자오예는 지난 7일 4억 달러(약 4700억 원) 달러채 만기를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120억 달러(14조 원)에 달하는 달러채 채무불이행을 앞둔 상황이라 제2의 헝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자오예는 앞서 18개월 지급 유예를 요청했으나 과반 이상 채권 보유자가 이를 거부해 실질적 채무불이행에 빠졌다. 다만 달러채 채권 보유자들은 회사와 계속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헝다는 중국 280개 도시 1300개 부동산 프로젝트를 시행한 개발사로 3000억 달러(356조 원) 규모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중국 당국은 헝다 사태가 억제될 수 있으며 해외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자본 유동성을 늘릴 계획이라 해외 투자자들이 안심해도 좋다고 거듭해 밝히고 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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