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8801만원, 평균자산 5억253만원...실물자산 14.4%↑
금융자산 투자는 예금 선호...주식 6.8%p↑
◆…통계청 제공
올해 전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53만원으로 지난해(4억4543만원)와 비교해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1억1319만원)과 실물자산(3억8934만원)은 전년보다 각각 7.8%, 14.4% 증가했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가구의 평균 자산이 5억253만원, 부채는 880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평균 자산과 부채는 전년 대비 각각 12.8%, 6.6% 증가했다.
저축·금융자산 투자 47.2%...안전성(67.1%) 이유로 예금(83.2%)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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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는 여유자금 운용 방법을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47.2%)’, ‘부동산 구입(27.1%)’, ‘부채 상환(21.3%)’ 순으로 답했다. ‘부동산 구입’은 전년보다 3.1%p 증가한 반면 ‘부채 상환’은 1.7%p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61.1%)’였다. 이어 ‘비주거용 건물(상가, 오피스텔 등) 16.7%’, ‘토지(논밭, 임야 등) 10.3%’, ‘단독주택(9.0%)’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투자 시에는 ‘예금(83.2%)’을 가장 선호하고 ‘주식(13.0%)’, ‘개인연금(2.4%)’이 뒤를 이었다. ‘주식’은 전년에 비해 6.8%p 증가했지만 ‘예금’과 ‘개인연금’은 각각 6.3%p, 0.2%p 감소했다.
이들은 금융자산 투자 시 ‘안전성(67.1%)’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익성(20.5%)’, ‘현금화 가능성(6.7%)’, ‘이용의 편리성(5.6%)’을 중시했다. ‘수익성’은 전년대비 5.3%p 증가한 반면 ‘안전성’과 ‘접근성’은 각각 2.3%p, 1.6%p 감소했다.
50대·자영업자 가구 평균자산 최고...실물자산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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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5억6741만원)와 자영업자 가구(6억904만원)에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가구당 자산 보유액은 50대(5억6741만원), 40대(5억5370만원), 60세 이상(4억8914만원), 39세 이하(3억562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의 비중이 증가했다.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6억904만원)의 자산이 가장 많았고 상용근로자(5억7437만원), 기타(4억89만원), 임시·일용근로자(2억2944만원) 순이었다. 금융자산은 상용근로자(1억4677만원)가, 실물자산은 자영업자(4억9553만원)가 가장 많았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10억9791만원)은 1분위 가구(1억6456만원)보다 6.7배 많았다. 순자산 5분위별로는 5분위 가구(14억8529만원)의 실물자산 비중이 81.9%에 달했다.
입주형태별로는 자가 가구의 평균 자산(6억6162만원)으로 가장 많고 실물자산이 85.3%를 차지했다. 전세 가구(1억8448만원)는 전·월세 보증금이 많아 금융자산 비중이 58.5%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