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해외직접투자 58.2%↑···총 170억 달러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58.2% 증가한 170억 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투자액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낮은데 대한 기저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113억 달러, 2분기 16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뺀 순 투자액은 126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4.2% 증가했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미국이 69억 4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40.8%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군만도가 20억 2000만 달러(11.9%), 싱가포르 10억 5000만 달러(6.2%), 룩셈부르크 8억 2000만 달러(4.8%), 인도네시아 7억 8000만 달러(4.6%) 순이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7억 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8억 2000만 달러, 광업 4억 3000만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10억 7000만 달러, 홍콩과 케이군만도가 각각 6억 1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