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올해 4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김대지 국세청장이 21일 '적극행정 우수직원에게 상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도헌 국세조사관, 박상별 국세조사관, 최일암 행정사무관, 전다영 국세조사관, 국세청장, 김선희 국세조사관, 김성민 행정사무관, 도영수 국세조사관, 유창성 행정사무관.(사진 국세청)
#. "안녕하세요, 국세청입니다. 귀하는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A씨는 근로장려금 정기신청 절차가 있기 전 카톡으로 이러한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엔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만 적혀있었고, 신청기능은 없었다. 전다영 국제조사관(본청 장려세제신청과)은 근로장려금을 신청하기 위해 별도로 자동응답시스템이나 홈택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모바일 안내문에도 신청기능을 추가하는 행정을 폈다.
국세청(청장 김대지)은 21일 이처럼 납세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공무원 7명과 1팀을 선정해 표창했다.
전 조사관은 최우수공무원으로 꼽혔다. 모바일 안내문에서 근로장려금을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다. 국세청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납세자의 편의를 크게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최일암 행정사무관(본청 부동산납세과)은 부동산 대책별 주요 개정내용과 적용 시기 등을 볼 수 있는 '양도소득세 법령적용 가이드 맵'을 만들어, 납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납세의무 이행에 도움을 주도록 기여했다. 김선희 국제조사관(본청 정보화운영담당관실)은 전자고지 이용자에게 공지대상 고지 건단 1000원을 차감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했고, 김성민 행정사무관(본청 부가가치세과)은 온라인 거래과정에서 허위매물 등 피해를 줄이고자 거래 상대방의 사업자등록 상태 정보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들 3명은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꼽혔다.
박상별 국제조사관(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은 세무조사 불편사항을 PC·모바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도현 국제조사관(국세상담센터)은 유튜브를 활용해서 세법 상담을, 도영수 국제조사관(본청 법인세과)은 한국판 뉴딜 세정지원센터를 전국 세무관서에 설치하며 관련 기업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실시했다. 이들은 장려상을 받았다.
적극행정 우수부서엔 본청 징세과 징세5팀이 선정됐다. 금융결제원과의 협업 추진을 통해 납세자가 입력하는 환급계좌의 유효성을 즉시 검증해서 정상계좌만 입력되도록 개선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납세자의 숨은 불편을 찾아 해소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준 우수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국세청의 조직문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7명의 우수공무원과 1팀의 우수부서에겐 포상금, 포상휴가·성과급(연봉) 최고등급 외에 내부 성과평가에서도 가점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