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제공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전면시행된 오픈뱅킹은 올 12월 현재 순가입자수 3000만 명, 순등록계좌 수는 1억개가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제활동인구(2853만명) 대비 약 105%가 오픈뱅킹에 가입한 것이다. 중복가입을 포함하면 가입자수는 1억1000만명, 등록계좌수는 2억1000만개로 늘어난다.
오픈뱅킹을 통한 거래량은 매일 약 2000만 건(1조원)으로 누적거래량이 83억8000만건을 넘어섰다. 거래 유형은 잔액조회(68%), 출금이체(21%), 거래내역 조회(6%) 등의 순이다. 최근에는 카드·선불정보 관련 기능도 추가돼 이용량이 늘고 있다.
오픈뱅킹 참여기관은 은행 19곳, 상호금융 7곳, 금투사 18곳, 카드사 8곳, 핀테크기업 68곳 등 120개로 늘어났다.
금융위는 앞으로 보험사 등 여타 업권의 서비스·상품 추가 등을 통해 오픈파이낸스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앱에서 금융은 물론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맞춤형 개인 공간인 '마이 플랫폼'(My Platform)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기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의 개념을 도입해 오픈뱅킹 보안성을 강화한다. 이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전체 시스템에서 안전한 영역은 없다고 보고 내부 자원에 접속하는 모든 것을 철저히 검증하는 사이버 보안 모델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