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경고하는 '일관된 증거'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에도 확진자 속출...각국 연달아 방역 강화 검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20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려어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도 다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 위기를 대응하는데 있어 국제사회가 2005년 제정된 국제보건규칙를 준수하는 의무를 외면했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과정에 많은 실패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감염병 예방 활동에 국제사회 속 강대국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향후 몇 주 간 국제사회가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하고 연말연시 대규모 집단모임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오늘의 축제를 즐기고 내일 슬퍼하는 것보다, 당장은 축제를 취소해서 아쉽더라도 내일의 건강한 삶을 축하하는게 낫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 비율이 50%가 넘었는데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역 강화 검토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내 모임 자제, 20시 이후 식당 영업 제한, 전면 봉쇄 등 세 가지 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독일과 네덜란드 또한 지난 주말부터 대규모 인원 수용 시설에 대해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한편 오는 31일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정체불명의 페렴으로 처음 보고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올해는 지난해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약 550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사망자 중 330만명 가량이 올해 발생한 것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나 결핵, 에이즈 등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
<로이터 제공>
20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려어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도 다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 위기를 대응하는데 있어 국제사회가 2005년 제정된 국제보건규칙를 준수하는 의무를 외면했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과정에 많은 실패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감염병 예방 활동에 국제사회 속 강대국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향후 몇 주 간 국제사회가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하고 연말연시 대규모 집단모임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오늘의 축제를 즐기고 내일 슬퍼하는 것보다, 당장은 축제를 취소해서 아쉽더라도 내일의 건강한 삶을 축하하는게 낫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 비율이 50%가 넘었는데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역 강화 검토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내 모임 자제, 20시 이후 식당 영업 제한, 전면 봉쇄 등 세 가지 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독일과 네덜란드 또한 지난 주말부터 대규모 인원 수용 시설에 대해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한편 오는 31일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정체불명의 페렴으로 처음 보고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올해는 지난해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약 550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사망자 중 330만명 가량이 올해 발생한 것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나 결핵, 에이즈 등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