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학회, 센트비 해외송금 데이터 활용한 논문에 우수상

이주 근로자 송금 데이터로 핀테크와 SNS이용 상관성 분석

외환 전문 네오뱅크 센트비(대표 최성욱)는 카이스트(KAIST)·싱가포르국립대·세계은행 연구진이 센트비의 해외 송금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논문으로 지난 3일과 4일에 열린 제16회 한국증권학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에 체류하는 저소득 국가 출신 이주 근로자 고객의 센트비 송금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의 핀테크 서비스 사용과 소셜 네트워크 간의 연관성을 밝혀내는데 방점을 맞췄다.

연구결과 이주 근로자는 해외 송금을 할 때 환율 등을 민감하게 살펴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과 시점에 본국으로 송금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핀테크 사용 경험과 지인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정보가 활용되고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비의 환율·송금 취소 이력·추천인 데이터는 소셜 네트워크가 핀테크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밝힐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이번 연구의 기반이 됐다. 센트비는 이번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 전후 이주 근로자의 해외송금 사용 행태의 변화를 분석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센트비는 2016년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누적 송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파트너는 40여개 사, 누적 송금 건수는 총 120만 건이며 누적 수수료는 51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