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달러화 리보연계 계약 99.6% 대응 마무리
- 달러화 계약도 87% 대체금리로 전환 및 종료
- CD대체할 무위험 지표금리 'KOFR'도 안착 중
금융위원회는 26일 국제 자금시장의 단기 지표금리로 활용돼 온 리보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출 중단되는데 따른 국내 금융사들의 대응현황을 이같이 밝혔다. 리보는 지난 2012년 담합 사건을 계기로 점진적 폐지가 결정돼 내년부터 파운드·엔·유로화와 일부(1주일물, 2개월물) 달러화 리보, 2023년 7월부터는 모든 리보의 산출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각국에 리보 기반 계약 체결을 중단하거나 실거래 기반 대체금리로 전환토록 권고했으며 한국도 이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4일 기준 국내 금융사들의 파운드·유로·엔화 등 리보 관련 계약 4332건(30조8000억원) 중 99.6%인 4313건(25조8000억원)이 전환됐다. 또 지난 11월말 기준 달러 리보 관련 계약은 4만3572건(1178조4000억원) 중 87.0%인 3만7919건(1040조원)이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또 원화 이자율 파생거래(약 7000조원 규모)에 사용돼 온 CD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무위험지표금리 ‘KOFR’도 지난달 25일 정식 산출 및 공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FR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산출. 매일 오전 11시에 공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KOFR이 CD금리를 대체하는 단기자금시장 지표 금리로 자리매김하도록 올해 ▲KOFR 선물시장 개설(상반기)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확대 ▲KOFR 산정 기반이 되는 RP 시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