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방역 담당할 직원 부족해 대규모 항공편 취소 발생
"여객 감소는 WTI 하락과 같은 뜻"
"오미크론 독성이 약하다는 게 증명되면 유가 하락 압력 줄 것"
◆…아메리칸 항공사 소속 비행기들이 주기장에 세워져 있다 (사진 로이터)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 세계 항공사가 크리스마스 비행을 대규모로 취소한 탓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2월 WTI와 3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2월 WTI 선물은 전날보다 1.22% 하락한 72.91달러에 3월 브렌트유는 0.22% 하락한 7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두 선물 모두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증상 정도에 머문다는 소식에 3~4% 급등했다.
다만 전 세계에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미국 항공사를 포함한 전 세계 항공사가 방역을 담당할 직원이 부족해 크리스마스 비행 수천 편을 취소했다.
세계적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경제분석가는 "미국 경제활동 저하와 같은 의미인 항공 여객 감소는 WTI 하락과 같은 뜻"이라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시장이 단기 수요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리오나 류 싱가포르 데일리FX 경제분석가는 "오미크론이 다른 어떤 변이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대체로 증상이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우려에 유가가 하락했으나 이 변이의 독성이 약하다는 게 증명되면 유가 하락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유럽이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하여지자 브렌트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3.79달러까지 올랐다.
러시아가 유럽연합 천연가스 수요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서유럽으로 이어지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엿새째 중단된 상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일부가 값싼 러시아산 가스를 유럽연합 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되팔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내년 1월 4일 열릴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하루 40만 배럴 증산이 결정된다.
지난 24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2022년 말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하더라도 유가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27일(현지시각) 2월 WTI와 3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2월 WTI 선물은 전날보다 1.22% 하락한 72.91달러에 3월 브렌트유는 0.22% 하락한 7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두 선물 모두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증상 정도에 머문다는 소식에 3~4% 급등했다.
다만 전 세계에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미국 항공사를 포함한 전 세계 항공사가 방역을 담당할 직원이 부족해 크리스마스 비행 수천 편을 취소했다.
세계적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경제분석가는 "미국 경제활동 저하와 같은 의미인 항공 여객 감소는 WTI 하락과 같은 뜻"이라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시장이 단기 수요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리오나 류 싱가포르 데일리FX 경제분석가는 "오미크론이 다른 어떤 변이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대체로 증상이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우려에 유가가 하락했으나 이 변이의 독성이 약하다는 게 증명되면 유가 하락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유럽이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하여지자 브렌트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3.79달러까지 올랐다.
러시아가 유럽연합 천연가스 수요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서유럽으로 이어지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엿새째 중단된 상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일부가 값싼 러시아산 가스를 유럽연합 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되팔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내년 1월 4일 열릴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하루 40만 배럴 증산이 결정된다.
지난 24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2022년 말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하더라도 유가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