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5969억원) 네오이뮨텍(1125억원) 케이티비네트워크(1160억원) 등
기술특례 상장업종, 바이오→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다변화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115개사이며 이들 기업의 공모금액은 3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업 수는 일반기업 60사, 기술특례기업 31사,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24사 등 총 115개사다. 스팩을 제외하면 91개사로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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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31개사로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30개사를 넘어섰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전문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도 81개사에 달했다.
올해 일반기업 87개사, 기술특례 48개사, 스팩 23개사 등 총 158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 신청기업 수가 전년(53개사)과 유사한 48개사로 혁신기업의 높은 상장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115개 기업이 조달한 공모금액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2조6000억원) 대비 38.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은 5969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컸다. 그 외 네오이뮨텍(1125억원)과 케이티비네트워크(1160억원)도 1000억원 이상 공모했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주요 특징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비(非)바이오로 기술특례 상장 업종 다변화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사상 최고치(13개사)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 활성화 가속 ▲2차전지 관련 기업 상장 증가(6개사) ▲공모 투자수익률 역대 최고 등을 들었다.
거래소는 “비바이오 상장기업은 AI, 메타버스, 소재·부품·장비, 데이터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 사업을 영위하며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최근 전기차의 수요 증가에 따라 핵심부품인 2차전지 관련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국내 산업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스팩·비공모기업 제외 신규 상장종목 74사 중 43사(58.1%)가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올렸다. 이들의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38.5%였다. 이는 작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유동성 확대 및 개인투자자 참여 증가로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