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토어에서 산 제품 단순 수령만 가능
◆…미국 뉴욕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 걸린 자사 로고 <사진 로이터>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27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전역에 퍼지면서 7개의 뉴욕시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다만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을 매장 밖에서 수령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뉴욕시 11곳 매장 모두에서 방문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폐쇄된 매장에는 5번가, 그랜드 센트럴 및 소호 매장이 포함된다. 애플 측은 이번 폐쇄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달 초 애플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매장 직원들 간에도 전파되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3개의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인 2020년 봄에도 미국 내 모든 애플스토어를 전면 폐쇄한 바 있다.
애플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 조치와 매장 서비스에 조정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모든 고객과 직원이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까지 7일 평균 3만2566명으로 2주 전의 3.4배로 증가했다. 특히 26일에는 확진자가 8만6162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