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최신판 파워 온(Power On)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14와 M2 칩세트를 장착한 완전히 재디자인된 맥북 에어,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등 애플이 올해 출시할 단말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아이폰14와 관련, 모델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 버전에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어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는 펀치 홀 디자인을 적용, 페이스 ID를 화면 아래로 이동시킴으로써 노치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더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던 M1 칩보다 더 빠른 M2 칩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맥북 에어도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M2 칩은 M1 칩과 마찬가지로 8코어 CPU를 탑재하되 GPU는 7~8코어 대신 9~10코어를 채택, 그래픽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어 애플이 자체 설계한 40코어 CPU에 128 GPU 코어 칩이 탑재된 맥프로 데스크톱과 함께 맥 미니와 화면이 더 큰 아이맥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 2020년 6월 애플이 인텔 프로세서를 자체 설계한 칩으로 전환하는데 약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도 일치한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AR/VR 헤드셋의 경우 오는 7월로 예정된 WWDC 2022(애플개발자회의)를 통해 발표가 이뤄질 수는 있지만, 제품의 출시는 상당 기간 미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