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4일, 진행된 새해 첫 조사
KBS가 의뢰해 (주)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여론 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일~4일 이틀 동안,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응답률 19.0%,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10.6%로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격차는 13.1%p로, 지난해말 조사돼 1월 1일에 발표된 직전조사의 격차(12%p)보다 더 커졌다.
심상정 후보는 3.1%, 김동연 후보는 0.6%를 얻었다.
■ 당선 전망 '이재명 54.5%, 윤석열 25.7%'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54.5%, 윤석열 25.7%로 더 벌어졌다. 이 밖에 안철수 2.5%, 심상정 0.5%, 김동연 0.1%로 나왔다.
■ 계속 지지 68.7%, 바꿀 수도 30.5%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8.7%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답변은 30.5%로 2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75.7%,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79.1%가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심상정 후보 지지자의 경우 33.1%, 안철수 후보 지지자는 37.6%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 어느 선대위가 잘 하나?… 민주당 68.4%, 국민의힘 11.7%
선거운동과 인재영입 등 전반적인 선거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평가에서는 민주당 68.4%로 국민의힘 11.7%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근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 윤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의 갈등 등이 드러나면서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정권 교체 49.5% 정권 연장 40.3%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49.5%로, 정권 연장 40.3%보다 조금 높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1%, 국민의힘 31.7%로 오차범위 내였으며, 정의당 4.4%, 국민의당4.3%, 열린민주당 3.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