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디엘시스템 제공
지디엘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해안경비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2021년 AI 융합 해안경비시스템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20년 1단계에 이어 작년 12월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자원제약 극복과 미래 전장환경 적응을 위한 국방부의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과제 중 하나다.
AI 융합 해안경비시스템은 감시자산에서 획득되는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AI 딥러닝으로 표적의 실상과 허상을 구분해 인식률을 향상시켜 감시구역 내 표적 자동식별·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용자 오류(human error)를 줄이고 해안 경계작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육군의 해안경계 부대를 중심으로 해군, 공군, 해병대 및 인근 유관기관(경찰, 해경)과 실시간 상황공유시스템(채팅, AI 결과 영상 공유 등)을 구축해 합동·협동 작전 능력을 제고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관련기관이 동시에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디엘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희망에어텍 등과 구성해 소초에서 운용 중인 영상·신호장비와 연계한 AI 융합 해안경계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안 감시장비의 통합운용개념을 적용한 해안경비시스템을 구현했다. 신호·영상 운용 SW를 통합한 AI SW를 기반으로 2단계에서 AI 해안객체 인식률 향상, 해안 감시레이더, TOD, CCTV 등 해안 감시장비의 통합과 실시간 상황공유체계 구축 등 시스템 고도화를 달성했다.
권준홍 지디엘시스템 대표는 "AI 융합 해안경비시스템은 해안경계 뿐만 아니라 DMZ와 해상 감시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각종 사고 예방 활동과 같은 치안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점진적 기술진화를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모델 발굴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