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고위험군 보호 전략·폭발할 경증 환자 발생 투트랙 치료전략' 마련해야
코로나 K-방역, K-의료…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추경 진행… 야당 전향적 입장 요청
◆…(사진 = 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민주당의 신현영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상황실장은 10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만간 다가올 오미크론 우세화 대비의 골든타임, 바로 지금 감염병에 강한 의료체계 정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현영 상황실장은 "1일 2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 발생에 일부 전문가는 1일 5만 명까지 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정부가 긴장감을 갖고 준비하지 않으면 다시 한번 코로나의 불안 속에서 위태로운 일상을 맞아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대한 정확하게 예측하고, 섬세하게 의료계의 총의를 모으고,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비책을 지금부터 마련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상황실장은 "먼저,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고위험군 보호 전략'과 '폭발할 경증 환자 발생'에 대한 투트랙 치료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집중적 병상 배정과 의료시스템 운영방식에서 지역중심체계의 기초지자체별 감염병 전달체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사회, 보건소와 의료계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춰 가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바탕으로 현장의 빠른 대응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 주민들이 오미크론에 확진되어도 우리 지역에서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필요하면 외래센터에서 흉부 X-RAY, 혈액검사 및 경구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시뮬레이션과 함께 주민 소통도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코로나 K-방역과 K-의료도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는 ①진단과 역학조사, 자가격리 방식의 효율적 전환, ②동네의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이 동참하는 재택치료, 확진자 외래진료시스템, 중환자치료 시스템의 역할 기능 정립, ③모든 의료인이 코로나 치료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과 양성체계 수립, ④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스케줄의 장기화, 상시화 계획, ⑤감염병 현장 대응에 있어 감염병 준비가 최우선될 수 있는 재난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상황실장은 지난 2년간 국민께서 재난상황에서 국가 방역지침에 협조하며 힘겹게 버티셨다며 충분한 보상을 해 드려야 마땅함에도 제도적 미비와 정부의 소득적 태도로 많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이어 "2022년 신년 추경을 앞두고, 여야 합의가 전제되어야 두터운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과 추경 진행에 대해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요청한다"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