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전기 자동차, 반도체에 배터리 부족까지 '설상가상'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2.01.12 11:22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조세일보
◆…사진:디지타임스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2년에는 리튬 배터리 부족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 전문 디지타임스는 지난해 말부터 자동차용 칩 공급 부족이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올해부터 리튬 배터리 부족이 칩 부족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소식통은 “현재 배터리 총공급량이 예측 가능한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업계에서는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공급을 ‘번들’로 하는 새로운 계약형태가 일반화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용 산업 칩 부족은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가장 심각한 모습을 보였으며 4분기까지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며 올해에도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인지 단언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동차용 반도체 독립장치 제조사(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의 움직임에 따라 핵심적인 칩 수급 개선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즉 당월 필요 용량은 채우더라도 다음 달 공급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전히 칩 부족 상황은 계속되기 때문에 2022년 납품 물량은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공급망에서는 상황을 신중한 태도로 바라보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한 까닭에 자동차 공급망 소식통은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2022년 주문 시 주요 부품 제조업체에 반도체 회사로부터 납품을 받을 수 있다는 증명서까지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공급망에 걸쳐있는 관계자들이 칩 조달 능력에 이전보다 훨씬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시장의 어려움과 달리 보조금과 탄소세 부과 등으로 전기차(EV)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디지타임스 리서치 제시 린(Jessie Lin) 분석가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32만대로 2020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정부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 분야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리튬 배터리 공급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소식통은 “배터리와 칩의 생산을 늘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특정 기술의 한계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라며 “리튬전지 가격은 상승하는 재료비를 기업이 스스로 흡수하기보다는 전가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2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