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엑시노스 무산에 스냅드래곤 전량 탑재 예상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공들여 온 차세대 프로세서 엑시노스 2200의 공개가 다시 무산됨에 따라 갤럭시 S22에는 스냅드래곤만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력 스마트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자사의 엑시노스 시리즈를 장착해 왔으며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 또 엑시노스 220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공개를 연기함에 따라 S22 탑재가 무산되었다는 비관론과 다음 달 8일 S22과 함께 동시에 공개될 것이라는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 아시아, 중동 및 유럽시장에는 엑시노스 2200을, 중국이나 한국 일부, 북미 거주자들은 스냅드래곤 8, Gen 1을 탑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기로 인해 이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엑시노스 2200은 AMD의 라데온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 또는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전자 최초의 모바일 칩세트가 될 가능성이 컸지만 결국 또 연기되는 운명을 맞았다. 따라서 다음 달 출시되는 S22 시리즈에 탑재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AMD GPU를 탑재한 최고 성능의 AP를 S22 시리즈에 장착할 것을 기대해 왔던 많은 소비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물론 하반기 예정된 폴더블 스마트폰(폴더4, 플입4)에 투입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 모든 소문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대를 접기에는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