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전파력 매우 높아, 감염자 수 증가시 병상가동률 부담"
"백신 효과 시간 지나면 줄어, 추가접종 필요...미접종자에 집중해야"
백신접종 의무화 "거부에도 합리적 이유 있을 것...백신 접종 이유 설득해야"
"자국 우선주의 인한 국가간 백신불평등 해소돼야"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접종자 집단 공격시 변이 발생 더 쉽다"
"WHO 목표 2022년 중반 전 세계인구 접종률 70%"
◆…WHO 로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종식의 신호라는 일부 전망에 대해 "굉장히 섣부른 생각"이며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접종자 집단을 공격하게 된다면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기가 더 쉽다고 밝혔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벼울 것 같다고 해서 오미크론 자체를 우습게 봐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에 대해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많은 국가에서 산재하고 입원율을 높이고 있지만 오미크론 증가 수가 델타보다도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병상가동률'에 더 부담된다"며 "지난주만 해도 1천만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주간 감염자 수치 중 가장 큰 증가세"라고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은 증상은 가벼워 보여도 전파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증가하면 결국 병상가동률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결국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다. 특히 미접종자들에게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팬데믹이 어떻게 진화할지 모른다"며 "코로나19가 곧 끝날 것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기초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는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고 사람들이 공평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프로스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혼종인 '델타크론'에 대한 WHO의 판단에 대해 묻자 "변이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너무 쉽게 이름을 붙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체계적으로 모니터하고 분류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새로운 변이 가능성을 발견한다면 유전자 서열을 연구해야 한다.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의 유전적 서열을 파악하고 웹사이트에도 등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스터샷 연속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백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가는지에 대해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 효과는 시간이 가면서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10%가 안 되는 국가가 36개이고, 92개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고 WHO가 이를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백신을 거부하는 입장에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의 이유를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백신접종 의무화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적격심사와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란 점이 증명됐다"며 "WHO는 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자국 우선주의, 백신불평등을 꼽은 것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접종자 집단을 공격하게 된다면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기가 더 쉽다"며 "백신의 형평성을 잃는 것은 윤리의 문제일 뿐 아니라 전염병학적으로도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대국들은 현재 백신을 2년 주기로 구매하고 있다"며 "WHO와 세계백신공동분배프로젝트인 코벡스는 개도국에 공급할 만큼 충분한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강대국들이 백신을 좀 더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협조한다면 WHO의 목표인 2022년 중반 전 세계인구 접종률 70%도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공평하게 접종할 수만 있다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 발생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간 백신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오미크론 같은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취약층이나 의료종사자, 기저질환자, 특정 연령층등 바이러스 취약집단에게 백신을 먼저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차, 4차 접종을 하는 것보다 가장 취약한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한 국가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적 접근이 필요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접종자 집단을 공격하게 된다면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기가 더 쉽다고 밝혔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벼울 것 같다고 해서 오미크론 자체를 우습게 봐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에 대해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많은 국가에서 산재하고 입원율을 높이고 있지만 오미크론 증가 수가 델타보다도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병상가동률'에 더 부담된다"며 "지난주만 해도 1천만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주간 감염자 수치 중 가장 큰 증가세"라고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은 증상은 가벼워 보여도 전파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증가하면 결국 병상가동률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결국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다. 특히 미접종자들에게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팬데믹이 어떻게 진화할지 모른다"며 "코로나19가 곧 끝날 것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기초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는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고 사람들이 공평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프로스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혼종인 '델타크론'에 대한 WHO의 판단에 대해 묻자 "변이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너무 쉽게 이름을 붙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체계적으로 모니터하고 분류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새로운 변이 가능성을 발견한다면 유전자 서열을 연구해야 한다.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의 유전적 서열을 파악하고 웹사이트에도 등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스터샷 연속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백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가는지에 대해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 효과는 시간이 가면서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10%가 안 되는 국가가 36개이고, 92개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고 WHO가 이를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백신을 거부하는 입장에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의 이유를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백신접종 의무화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적격심사와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란 점이 증명됐다"며 "WHO는 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자국 우선주의, 백신불평등을 꼽은 것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접종자 집단을 공격하게 된다면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기가 더 쉽다"며 "백신의 형평성을 잃는 것은 윤리의 문제일 뿐 아니라 전염병학적으로도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대국들은 현재 백신을 2년 주기로 구매하고 있다"며 "WHO와 세계백신공동분배프로젝트인 코벡스는 개도국에 공급할 만큼 충분한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강대국들이 백신을 좀 더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협조한다면 WHO의 목표인 2022년 중반 전 세계인구 접종률 70%도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공평하게 접종할 수만 있다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 발생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간 백신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오미크론 같은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취약층이나 의료종사자, 기저질환자, 특정 연령층등 바이러스 취약집단에게 백신을 먼저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차, 4차 접종을 하는 것보다 가장 취약한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한 국가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적 접근이 필요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