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년층 취업자 증가폭 2000년 이후 최고... 고용지표 개선"

"취업자 전년 동월비로는 7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

"청년들의 현실은 아직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겨울"

"청년 직업 교육 지원 더욱 강화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대해 "다행히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고무적인 것은 15세~29세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큰 폭의 인구 감소에도 연간 취업자 증가폭(+11만 5천 명)이 2000년 이후 가장 높았고, 연간 고용률(44.2%)역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작년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비 77만 3천 명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고점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며 "취업자 전년 동월비로는 7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년 연간 취업자 수 역시 36만 9천 명이 대폭 증가하였고, 실업률은 17년 이후 최저 수치인 3.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 고용의 세부 내용 측면에서도 양호한 흐름"이라며 "디지털 관련 민간 일자리와 상용직· 전일제 중심으로 고용이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용 수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19의 여파 한가운데에 있다"며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한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에 더해 오미크론이라는 또 다른 변수도 있다. 단 하나의 일자리가 소중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제가 현장에서 만나는 우리 청년들의 현실은 아직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겨울이다"면서도 "그러나 살을 에는 칼바람의 겨울 속에도 따뜻한 온기는 있는 법"이라며 "청년을 위해 더 치열하게 단 하나의 좋은 일자리라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청년희망 ON프로젝트'와 'K-디지털 트레이닝' 같은 직업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코로나 이전의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가 그리고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