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사옥 전경.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은 12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동일인의 6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를 미처 파악하지 못해 지연 신고한 사례로 공정위로부터 지정자료제출 의무 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거론되고 있는 심사보고서는 이미 작년 10월 발송된 것으로 최근 추가된 내용은 없다"면서 "향후 공정위가 1~2개월 내 소회의를 열어 이번 건에 대해 당사가 제출한 의견서와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소위원회를 통한 공정위의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검찰 고발, 제재 돌입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성실히 공정위 조사에 임하는 중으로 앞으로 소회의에서 자료를 고의적으로 누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정위 기업진단국이 호반건설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호반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그룹 창업주인 김상열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2018년 대기업 집단 지정 자료 제출 시 김 회장의 사위가 최대주주로 있던 세기상사 관련 자료를 누락한 것을 파악하고 조사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준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