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밴드라 불리는 5G 주파수 낙찰에 800억 달러 쓴 이통사들
항공업계의 '비행기 고도계 신호 간섭' 우려로 공항 주변 잠정 연기
◆…샌디에고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는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여객기 (사진 로이터)
미국 최대통신기업 AT&T와 버라이즌이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운영이 항공기 운항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항공업계의 지적에 개시를 연기했다. 두 차례나 서비스를 도입할 뻔 했었던 과거 사례처럼 이번 19일(현지시각) 서비스 운영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논란이 된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AT&T와 버라이즌이 운영해 제공할 예정이어던 3.7~4.2㎓ 주파수 대역 서비스로 일명 'C밴드'로 불리는 중이다. 5G 기술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지며 휴대폰 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특징이 있다. 한국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AT&T와 버라이즌은 지난해 800억 달러 우리돈 약 95조 1680억 원을 들여 C밴드 주파수를 낙찰 받았다. 하지만 항공 업계가 5G 중저대역 신호가 같은 대역 주파수를 쓰는 비행기 고도계 신호를 간섭하면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AT&T와 버라이즌은 일부 공항 활주로 인근의 송신탑 가동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항공업계의 반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시적이고 자발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5G 서비스 운영을 앞두고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항공업계가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현재 약 40여개국에서는 이미 5G 서비스가 항공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미 백악관 측에서도 정부 기관들이 현재 이동통신사 및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통신기업 AT&T와 버라이즌이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운영이 항공기 운항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항공업계의 지적에 개시를 연기했다. 두 차례나 서비스를 도입할 뻔 했었던 과거 사례처럼 이번 19일(현지시각) 서비스 운영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논란이 된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AT&T와 버라이즌이 운영해 제공할 예정이어던 3.7~4.2㎓ 주파수 대역 서비스로 일명 'C밴드'로 불리는 중이다. 5G 기술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지며 휴대폰 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특징이 있다. 한국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AT&T와 버라이즌은 지난해 800억 달러 우리돈 약 95조 1680억 원을 들여 C밴드 주파수를 낙찰 받았다. 하지만 항공 업계가 5G 중저대역 신호가 같은 대역 주파수를 쓰는 비행기 고도계 신호를 간섭하면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AT&T와 버라이즌은 일부 공항 활주로 인근의 송신탑 가동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항공업계의 반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시적이고 자발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5G 서비스 운영을 앞두고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항공업계가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현재 약 40여개국에서는 이미 5G 서비스가 항공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미 백악관 측에서도 정부 기관들이 현재 이동통신사 및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