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포스코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는 18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삼성물산, PIF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사우디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연내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검토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3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수소 사업 가치사슬 확장과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PIF는 투자자산 규모만 570조원 수준의 대형 국부펀드로 2015년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실시한 뒤 지속 협력 중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았다. 또 포스코는 삼성물산과 작년 11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 및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50년 모두 7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글로벌 탑10 수소 생산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아래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 50만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7대 전략국가 중심으로 수소 글로벌공급망 구축,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내재화 등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인 포스코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사우디에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소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