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자체-현대차-관련기관, 수소버스 보급 확대 협약
-부울경 오가는 시내버스, 수소버스로 전환...시외버스 노선도 계획 중
부산, 울산, 경남이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힘을 모았다.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김해시, 현대자동차, 부울경버스운송사업자가 공동으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하게 된 것이다.
김해시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곤 김해시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3개 부·울·경 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환경부와 지자체, 현대자동차, 관련기관이 수도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힘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곤 김해시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3개 부·울·경 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수소경제권 구축에 공동 협의했다.[사진=부산시, 김해시, 현대자동차 공동 제공]
그 간 부·울·경 3개 시도는 부·울·경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통해 부·울·경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사업을 논의해 왔고, 지난해 10월 환경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소 구축 협력,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확대와 추가 할인, 부·울·경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동 협약을 발판삼아, 부·울·경을 오가는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고 버스 기·종점에 상용충전소를 구축해 수소버스 운행의 원활함은 물론 수소차 운행 시도민의 편의도 도모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저상) 공동구매도 추진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의 저상형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보급을 추진한다. 부·울·경이 수소버스를 연간 100대 이상을 함께 구매하면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스운송사업자의 버스 구매 부담을 약 42억 원 정도 덜게돼 친환경버스로의 전환이 빠르게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수소버스(고상)를 출시해 부·울·경 지역에 우선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진주나 창원에서 출발한 수소 시외버스가 부산 또는 울산에 도착하는 노선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수소버스 운전자와 주민 편의성 및 경제성, 차량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수소차 210대를 보급한 김해시는 다음달 수소버스 3대 더 보급하게 된다. 김해시는 지난 7월 김해 안동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내 김해1호 수소충전소 개소해 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 2023년 풍유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인근에 버스충전이 용이한 특수 수소충전소인 '김해2호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수소 버스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수소버스 보급을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노력하면 버스운송회사의 버스 구매 비용 절감 및 수소차 보급 확대는 물론 수소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소버스 공동구매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시내버스운송조합과 힘을 합쳐 노력하고 수소버스 보급 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그린도시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