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월부터 '재택 근무' 필수 의무 아냐


프랑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5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서 이에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재택 근무를 시행하라고 내렸던 권고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는 노동자들이 주 3회 재택에서 근무할 것을 권고했지만 장 카스텍스 총리가 이는 오는 2월 2일부터 권고 조치에서 해제될 것이며 재택 근무는 개인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택 근무 형식의 노동 형태가 코로나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는 어느정도 효과를 보였던 한편 재택 근무 권고를 해제한 이유는 사람들이 상점과 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게 되자 프랑스 내수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초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영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대형 행사장 백신 패스 적용 등 이른바 '플랜B'를 폐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는 등 위드 코로나를 위한 장기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