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도자료, 허위사실 유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손해만 보고 그냥 나왔다"고 한 해명은 거짓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20일 JTBC 방송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복되는 거짓 보도자료 배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고, 추정에도 오류가 가득하여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JTBC는 김건희 대표가 신주인수권 매매와 관련하여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하였는데, 이는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정상적인 거래"라고 반박했다.
그는 "신주인수권 매매로 어떻게 주가를 조작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최소한의 금융 상식도 없는 무지에서 비롯된 얘기"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여러 사람과 함께 같은 가격에 신주인수권을 매수하여 어떠한 특혜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이모 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황희석 의원이 억지 고발한 건이고, 여권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 고발하고 무슨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가장한 사건이라는 것이 최 수석부대변인의 주장이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그간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모 씨가 주식 전문가라고 하여 2010년 1월 일임 매매를 맡겼다가 4,000만 원 평가손실을 본 상태에서 2010년 5월에 계좌를 회수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 기간 계좌의 주식매매 내역 전체를 공개하였으나 시세조종성 내역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모 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식을 매매하면서 손해를 본 것과 신주인수권 매매를 통해 이익을 본 것은 전혀 별개의 거래로서 종전 해명에 사실과 다른 것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모 씨에게 돈을 맡겨 주가를 조작했다는 고발 내용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자, 이제는 김건희 대표가 전화로 주문을 하여 직접 주가조작을 했다는 식의 터무니 없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전화로 주문을 하면 모두 녹취가 남는데 김건희 대표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것입니까. 아무 근거도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식에 대한 이득액 추정도 너무 어이없는 계산 방법"이라며 "주식은 수량, 매매시기, 시가 등에 따라 수익이 다를 수 있고 구간에 따라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수량도 아예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가의 최고점에서 그 주식을 모두 판 것을 전제로 추정하여 이득액을 추정한 것"이라며 "실제 매매 내역과는 전혀 다르므로 이러한 추정도 완전히 엉터리"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매일 순번을 정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며 "공천을 바라고 숙제처럼 하는 허위 보도자료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강득구 의원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자주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