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호출 건수 8천건 넘어...이용불편 3월말까지 개선
-시, 동백전 가입자 대상 웰컴쿠폰, 호출 감사 쿠폰 지급
◆…부산 '동백택시'가 출시된 지 50여일 만에 하루 호출 건수가 8천건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하지만, 호출 시 승객위치 파악 불량, 우회경로 안내 등 시스템 문제가 발생, 3월말까지 개선한다는 게 부산의 선제적 대응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용자 서비스 폭을 대폭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동백택시 가입률은 부산 시내 실제 운행 중인 택시가 2만여 대임을 고려할 때, 가입택시가 1만5천여대를 넘어, 75%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되면서 호출 건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다, 최근 완만한 증가세로 바뀌었다. 택시업계의 전체 승객 수가 감소한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남아 있다. 시는 이러한 승객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동백택시가 원활히 안착할 때까지 불편사항 점검회의도 매달 1회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시스템 개선이 진행되는 3월까지 쿠폰 이벤트도 확대한다. 기존 동백전 가입자 대상으로 지급하는 웰컴쿠폰(3,000원)과 함께, 동백택시 1회 또는 3회 이용고객에게 호출감사쿠폰(3,000원)을 각각 추가로 지급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하도록 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동백택시 이용 홍보영상도 배포한다. 영상에는 개그우먼 송이지의 동백택시 체험기, 동백앱을 통한 동백택시 이용방법, 할인쿠폰 사용방법 등이 담겨 동백택시 탑승 경험이 없는 시민들도 영상을 통해 쉽고 재밌게 동백택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영상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에 경쟁을 유발해 택시업계 서비스와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자 출발한 ‘동백택시’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동백택시가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