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매출액, 존슨앤드존슨-35억달러, 화이자-290억달러, 모더나-545억달러
◆…미국 로스엔젤리스주(州)에서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와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을 계속해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미국 제약사들이 2022년 매출액 예상치를 공개했다.
존슨앤드존스(J&J)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인 얀센의 2022년 매출액을 미화 35억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가량 증가한 액수이다.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은 지난해 약 23.9억달러 가량이 판매된 사실을 실적보고를 통해 밝혔다.
화이자는 자사의 올해 백신 매출액을 290억달러로 예상했다. 화이자로 통용되고 있는 백신은 독일 협력사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지난해 545달러 어치가 판매됐다.
지난 한해 동안 387억달러 가량의 백신을 판매한 모더나는 올해 매출액으로 185억달러로 전망했다.
에드워드 존스 투자회사의 에스틴 에반스 분석가는 "현재까지 백신 보급과 관련해서 정확한 장기 예측이 나온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은 2회차에 나누어 접종해야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1회차만에 접종을 마칠 수 있기 때문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판매량을 한참 밑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 제조사별 백신 부스터샷의 접종간격을 많게는 수개월씩 단축했다.
FDA는 화이자의 부스터샷 접종간격을 5개월로 권고했으며 모더나와 얀센은 각각 5개월, 2개월 후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