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 31일부터 0.5~1.5%로 인하

신용카드 가맹점 약 288만개와 결제대행업체(PG)의 하위가맹점 130만개,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여명에게 적용되는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이 오는 31일부터 종전의 0.8~1.6%에서 0.5~1.5%로 낮아진다.

또 작년 하반기에 신규로 신용카드가맹점이 돼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인되 18만2000개 가맹점은 차액 492억원(가맹점당 평균 27만원)을 환급받는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이 개정 완료된 데 따른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대상과 환급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287만8000개의 신용카드가맹점(전체의 96.2%)에 대해 매출액 구간별로 변경된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여신금융협회는 해당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26일부터 안내문을 보내고 여신금융협회 콜센터(02-2011-0700)나 카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www.cardsales.or.kr)에서도 수수료율을 안내한다.

또 연매출 30억원 이하인 PG 하위가맹점 132만9000개(전체의 92.2%)와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명(전체의 99.8%)에 대해서도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해당 사업자들은 PG사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우대수수료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또 작년 하반기 중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은 사업자 중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 가맹점으로 확인된 경우 각 카드사에서 3월15일까지 카드대금 지급계좌로 수수료 차액(기납부 수수료-우대수수료)를 환급한다고 안내했다.

가령 작년 7월1일 개업해 7개원간 신용카드 매출액이 1억4000만원인 가맹점이 2.2%의 카드수수료를 납부한 경우 이번 환급조치로 약 196만원을 환급받는다. 작년 하반기에 개업했다가 폐업한 경우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해당 신용카드가맹점에 우대수수료율 적용 안내문과 함께 환급 여부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