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로 양성 나와도 다시 PCR 검사로 양성 여부 판단
손영래 "고위험군 찾아 최대한 빨리 먹는 치료제 투여"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 떨어져 한계 존재...확진자 일일이 찾는 것 불가능"
"치료 집중해 중증 사망으로 가지 않는 쪽으로 전체 체계 변경"
"확진자의 경우, 접종 완료자면 7일로 격리기간 단축, 미접종자는 10일로 유지"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완료자는 격리하지 않고 검사만 진행,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 후 해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앞으로는 오미크론 변이에 맞춘 새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 따라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게 된다. 다만 방역 당국은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나 위험성을 감수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 확진자 증가로 검사수요가 폭증해 지금처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바로 받는 체계가 불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고위험군 등 빨리 (확진 여부를) 발견해야 하는 대상 그룹은 지금처럼 PCR를 바로 할 수 있어 변동 없다"고 말했다.
다만 "60세 이상, 의사 검사 소견을 받은 사람,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보건소 검사 연락를 받은 사람,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제외하고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게 된다.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먼저 검사해보고 양성이 나오면 그때 PCR 검사를 다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밀접접촉 검사대상 통보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요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자 ▲의심증상 의사소견서를 받은 자를 제외하고는 PCR 검사 대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손 반장은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PCR 검사에 비해선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떨어진다"며 "특히 음성인 경우 물론 PCR 검사에 비해 미진하지만 어느 정도 정확도가 있는 편이다. 양성인 경우 가짜 양상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일단 그걸로 확진하지 않고 PCR 검사를 다시 해서 양성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사실 양성인 경우 더 큰 문제가 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그 위험성 정도는 지금 좀 감수한다는 의미"라며 "확진자가 굉장히 많아지고, 치명률이 종전에 비해 낮아지고 있어 모든 확진자를 일일이 다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고위험군을 빨리 찾아 최대한 빨리 먹는 치료제를 투여하고 치료를 집중시켜서 중증 사망으로 가지 않는 쪽으로 전체적인 체계가 변경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 반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로 가면 무료로 배부되고 있다"며 "동네 병원을 가도 검사비는 무료이나 동네병원을 찾아가실 때는 진찰비가 같이 결부돼 진찰료 5천 원 정도는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밀접접촉자 분류기준이나 격리조치 기간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세대기가 짧아 감염유지 기간이 더 짧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원래 10일이 격리의 기본원칙인데, 확진자의 경우 접종 완료자면 7일로 줄어든다. 다만 미접종자는 계속 10일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를 접촉하신 분들은 아예 접종완료자는 격리하지 않고 검사만 한두 번 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미접종자들도 7일간만 격리하고 해제시키는 쪽으로 격리기간을 단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동네 병·의원도 호흡기 클리닉 등의 형태로 새 검사 체계에 동참해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기관이 확대된다.
다만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가 실시됨으로써 일반 환자와 접촉 차단 문제 등이 제기될 것이란 지적엔 "구조적으로 대기 공간을 분리한다든지, 여의치 않은 동네 병원들은 진료 시간대를 예를 들면 오전 시간대는 코로나 진단, 오후 시간대는 일반 진료로 정하는 등 모델 등을 만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이것 자체가 불가능한 동네 병원은 아예 이 진단검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의료단체와 적절한 보상을 실시하고, 이 보상에 따라 역할을 맡아줄 기관들을 모집하고, 현재 지침을 배부해서 같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 확진자 증가로 검사수요가 폭증해 지금처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바로 받는 체계가 불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고위험군 등 빨리 (확진 여부를) 발견해야 하는 대상 그룹은 지금처럼 PCR를 바로 할 수 있어 변동 없다"고 말했다.
다만 "60세 이상, 의사 검사 소견을 받은 사람,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보건소 검사 연락를 받은 사람,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제외하고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게 된다.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먼저 검사해보고 양성이 나오면 그때 PCR 검사를 다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밀접접촉 검사대상 통보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요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자 ▲의심증상 의사소견서를 받은 자를 제외하고는 PCR 검사 대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손 반장은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PCR 검사에 비해선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떨어진다"며 "특히 음성인 경우 물론 PCR 검사에 비해 미진하지만 어느 정도 정확도가 있는 편이다. 양성인 경우 가짜 양상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일단 그걸로 확진하지 않고 PCR 검사를 다시 해서 양성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사실 양성인 경우 더 큰 문제가 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그 위험성 정도는 지금 좀 감수한다는 의미"라며 "확진자가 굉장히 많아지고, 치명률이 종전에 비해 낮아지고 있어 모든 확진자를 일일이 다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고위험군을 빨리 찾아 최대한 빨리 먹는 치료제를 투여하고 치료를 집중시켜서 중증 사망으로 가지 않는 쪽으로 전체적인 체계가 변경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 반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로 가면 무료로 배부되고 있다"며 "동네 병원을 가도 검사비는 무료이나 동네병원을 찾아가실 때는 진찰비가 같이 결부돼 진찰료 5천 원 정도는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밀접접촉자 분류기준이나 격리조치 기간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세대기가 짧아 감염유지 기간이 더 짧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원래 10일이 격리의 기본원칙인데, 확진자의 경우 접종 완료자면 7일로 줄어든다. 다만 미접종자는 계속 10일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를 접촉하신 분들은 아예 접종완료자는 격리하지 않고 검사만 한두 번 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미접종자들도 7일간만 격리하고 해제시키는 쪽으로 격리기간을 단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동네 병·의원도 호흡기 클리닉 등의 형태로 새 검사 체계에 동참해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기관이 확대된다.
다만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가 실시됨으로써 일반 환자와 접촉 차단 문제 등이 제기될 것이란 지적엔 "구조적으로 대기 공간을 분리한다든지, 여의치 않은 동네 병원들은 진료 시간대를 예를 들면 오전 시간대는 코로나 진단, 오후 시간대는 일반 진료로 정하는 등 모델 등을 만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이것 자체가 불가능한 동네 병원은 아예 이 진단검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의료단체와 적절한 보상을 실시하고, 이 보상에 따라 역할을 맡아줄 기관들을 모집하고, 현재 지침을 배부해서 같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