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후보 장남 군 관련 의혹은 가짜뉴스, 민주 관련 기록 공개로 반박

전주혜 "청원 휴가 기록 없다" 박수영 "특혜 입원" 주장

민주, '(예비역병)인사자력표', '의무기록사본증명서' 공개로 반박

민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허위사실공표 혐의'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상임단장 김병기)는 28일 이재명 후보 아들의 군 복무 중 입원에 관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전주혜 의원이 "특혜 입원", "청원 휴가 기록 없다" 라고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해 인사자력표와 의무기록사본증명서를 공개하여 반박했다.

현안대응TF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복무 기록이 담긴 인사자력표에 따르면 2014년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간 청원휴가를 갔다는 사실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으며,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에도 2014년 7월 24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응팀은 "복무 중 부상으로 적법절차에 따라 청원휴가를 사용하고,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청원 휴가기록 미확인 등 주장이 명백한 허위임이 드러났다"고 국민의힘 측 의혹 제기가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1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취지의 허위 주장을 했으며, '인대파열로 특실 3개월'이라는 허위사실을 담은 SNS 캡처본을 유포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당 전주혜 의원은 1월 27일 언론을 통해 '민주당은 이 후보 장남이 입원 직전 청원 휴가를 사용해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했다고 했는데 해당 기간 군 자료에선 그런 기록을 찾을 수 없다'며 허위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캠프는 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뉴미디어 동다은 단장은 '이재명 큰 아들, 인대파열로 1인 특실 3개월?'이라는 내용의 이미지 파일을 제작하여 SNS에 살포하고 있다. 특실이라며 표현된 사진은 '휴게실'이었으며, 다른 입원환자들과 마찬가지로 6인실에서 치료받았다"라고 반박했다.

대응팀은 "이 후보의 장남은 군 복무 중 발목인대 파열로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있다. 민간병원에서의 수술을 위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2조(청원휴가)에 따른 정상적인 청원 휴가를 사용했고,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모든 절차와 방법은 법률과 규정에 따른 것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현안대응TF 김승원 단장은 "정확하지 않은 근거로 제기한 의혹은 의혹이 아니라 그 자체로 범죄 행위"라며,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 주장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고, 윤석열 캠프는 가짜 뉴스를 조직적으로 이미지화하고 살포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단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현혹하기 위해 허위 주장을 서슴지 않는 국민의힘 측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기획전략본부 본부장으로서, 특히 이 후보 등을 비난하는 허위사실 게시물을 단기간에 지속적으로 제작 및 배포하고,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아무런 소명자료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하였는바, 범행 동기 및 낙선 목적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